"해외건설시장에서 과당경쟁 자제하자"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 2009.09.11 15:12

국토부-건설업계, 해외건설 상생발전을 위한 결의


국내 건설사들이 해외건설 시장에서 겪는 가장 큰 애로가 국내 업체간 과당경쟁인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해외건설협회 차원에서 공정경쟁을 위한 가이드라인이 마련될 전망이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과 국내 19개 건설사 대표 등은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해외건설 상생발전 간담회'에서 해외건설 활성화를 위해 수주질서를 유지하면서 공정히 경쟁해 상생발전하자는 상생결의를 다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건설사 대표들은 △국내 업체간 과당경쟁 △공정 경쟁을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 △플랜트 부품 국산화 △해외건설 인력 양성 △중견건설사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 △해외건설공사 환율 극복방안 등을 정 장관에 건의했다.


정 장관은 이에 대해 "과당경쟁을 없애고 상생해야하지만 이해관계 때문에 쉽지 않다"며 "협회 차원에서 업계 의견을 취합해 좋은 가이드라인을 만든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또 기자재 국산화에 대해서는 "대통령께서 국산 기자재 육성하는 방안을 만들자고 했고 정부 차원에서도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해외건설 인력 양성 부분은 "고급인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업계에서 얼마나 많은 인력을 어떻게 어느 시기에 쓸 예정인지도 중요한 문제"라며 "수요에 따른 공급책을 마련해야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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