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저점 다가선 환율…1223원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9.09.11 09:31

개입경계가 변수

환율이 연저점에 다가섰다. 그럴수록 당국개입에 대한 경계는 커져 연저점이 조만간 경신될지는 미지수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종가보다 1.5원 내린 1223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7일째 내리며 1220원대 초반에서 움직이는 모습이다. 9시20분 현재는 1223.5원을 기록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장중 연고점을 찍는 등 일제히 올랐다. 글로벌달러는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약해져 가치가 떨어지면서 달러지수는 76선까지 내렸다.

조금만 더 내리면 종가기준으로 연저점인 1218원에 다가설 수 있지만 그리 쉬워보이진 않는다. 1220원 밑으로 뚫리기만 한다면 낙폭이 커질 여지는 있다.

그러나 주말을 맞아 쉬어가는 분위기가 형성된데다 개입경계감이 무척 강해 시장참가자들은 쉽게 숏포지션(매도포지션 청산을 위한 매수)을 내지 못하는 모습이다.


한 외환은행 딜러는 "6일연속 환율이 완연한 하락세를 보였고 역외환율도 소폭 내리면서 환율은 추가하락 가능성을 저울질하고 있다"며 "1220원을 돌파할지 여부가 추가하락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글로벌달러는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역외의 꾸준한 매도, 상승세인 글로벌증시에 따라 투신권의 매도물량이 유입되는 등 추가 하락시도는 여전히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같은시각 코스피의 상승세는 주춤거리고 있다. 전날 1640선까지 뛰어올라 연고점을 경신했던 코스피는 1포인트 정도 내린 1643선에서 거래중이다. 외국인 매수세도 규모는 줄었지만 견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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