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대우조선 M&A자금 5000만弗지원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 2009.09.10 10:52
수출입은행은 10일 대우조선해양이 풍력발전터빈 제조의 핵심기술을 보유한 미국의 드윈드를 인수할 수 있도록 5000만 달러의 인수합병(M&A) 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95년 설립된 드윈드는 전 세계 15개국에 710기의 풍력발전터빈을 공급한 녹색산업 전문회사다. 2MW급 주력모델에서는 2008년 독일 풍력발전기 인증기관 데비(DEWI-OCC)에서 형식인증을 획득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드윈드 인수를 통해 풍력발전터빈 제조 핵심기술을 확보, 북미 풍력발전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고 중장기적으로 해상풍력발전 사업에도 뛰어들 계획이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적으로 기업가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점에서 M&A 여건이 좋다"며 "앞으로 국내 기업들이 녹색성장 분야의 M&A 거래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신속히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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