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업계, 대량화주 해운업 진출 반대 탄원서 제출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09.09.10 10:43

지난 9일 국무총리실에 제출

한국선주협회는 10일 외항해운 168개사가 지난 9일 국무총리실에 대량화주의 해운업 진출 반대를 위한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외항해운기업들은 탄원서에서 "대량화주의 해운업 진출 허용은 시장지배적 지위에 있는 특정 기업에 사업독점권을 주는 것으로, 과도한경제력 집중을 더욱 심화시켜 공정거래법의 목적과도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주장했다.

또 "대량화주가 해운업에 진출하는 것은 업종 전문화 정책에 배치될 뿐만 아니라 국내 수출입 화주, 해운업계, 육상물류업계 모두에게 피해를 주는 최악의 상황을 초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해운업계는 대량화주의 해운업 진출의도가 경영 외적인 이유가 크다고 강조했다.


해운업계는 "대량화주의 해운업 진출 시도는 물류비 절감 등 경영합리화를 위한 것이 아니라, 조직 외연확대와 퇴임 임원의 자리확보 등 경영 외적인 이유가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해운업계는 이 외에도 대량화주의 해운업 진입은 정부의 업종별 전문화 정책에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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