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저축은행 매각 본궤도 오르나

더벨 민경문 기자 | 2009.09.10 13:10

매각 규모 약 1000억원

이 기사는 09월09일(17:11)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프라임저축은행의 매각 작업이 본궤도에 올라설지 관심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프라임그룹은 지난 6월 중순 모 회사와 프라임저축은행 매각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규모는 약 1000억원 정도.

거래 상대방은 이미 중도금으로 230억원을 납부했으며 나머지 잔금은 사모투자펀드(PEF)를 통해 조달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당초 매매 완료 시점은 8월말로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PEF 운용 주체로 나선 KTB자산운용이 딜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매각 작업이 지연됐다. KTB자산운용 대신 골든브릿지자산운용 등이 딜 참여 여부를 검토 중이지만 미정인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다른 저축은행에 비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부실이 크지 않다는 점, 강남에 자리잡은 본사 사옥 등은 프리미엄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프라임그룹은 IMF 직후인 지난 1998년 프라임저축은행(당시 서은상호신용금고)을 약 350억원에 인수했다. 프라임저축은행은 현재 5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120명 가량이다.

프라임저축은행의 지난해 12월말 기준 자기자본은 660억원, 자산규모는 1조3444억원이다. 지난 회계연도(2007년 7월~2008년 6월)에는 영업수익 1005억원, 영업이익은 87억원, 당기순이익은 81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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