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약하면 인센티브 준다"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 2009.09.10 11:15

서울시, 에코마일리지제도 15일부터 본격 시행

"에너지 절약하고 친환경 인센티브 받으세요."

서울시가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에코마일리지'제도를 오는 15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시가 운영하는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http://ecomileage.seoul.go.kr)에 가입, 전기·수도·도시가스 등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면 실적을 마일리지로 환산해 혜택을 준다. 가정의 경우 6개월 평균 온실가스를 10% 이상 감축하면 △스마트 전기계량기 △나무교환권 △에너지 진단 서비스 △저탄소제품 할인혜택 중 하나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단체에 대해선 최근 2년간 기준사용량과 비교해 감축량 상위를 기록한 우수 학교, 아파트 단지, 상업건물 각각 20개소씩을 선정해 1000만원 상당의 녹화조성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현금 등 경제적 보상으로 지급했던 기존 프로그램과 달리 인센티브를 저탄소 활동에 재투자되는 개념으로 전환, 온실가스 감출활동이 지속되도록 유도한 것이 이번 제도의 특징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에코마일리제도 가입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에너지 고효율 냉장고, 세탁기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열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동참을 당부했다.

한편 서울시의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2006년 기준)은 4500만톤(CO2 환산량 톤)으로 우리나라 전체 배출량의 7.5%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가정과 상업 및 공공건물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가 63%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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