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가 북미, 유럽에 이어 중국에도 인재양성 거점을 마련했다.
고려대(총장 이기수)는 9일 오전 중국 북경 인민대에서 '고려대학회관 준공식'을 개최했다.
고려대학회관은 지하 2층, 지상 10층의 연면적 6479㎡ 규모로, 2004년 10월 신축공사 협약을 체결한 뒤 5년여 만에 완공됐다. 인민대 학생, 교수들의 연구 및 학업 공간으로 활용되며, 고려대중국사무소와 한중국제교류센터 등이 입주한다.
고려대는 2000년대 초부터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영국 로열할러웨이대에 기숙사를 짓고 학생들을 파견하는 등 국제화 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 또 이번 고려대학회관 설립으로 북미, 유럽, 아시아 등 3개 대륙에 인재양성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이 총장은 축사에서 "한국과 중국 간의 학문적 교류와 협력은 실로 수천 년의 연원을 가진 역사"라며 "고려대학회관은 고대인의 민족혼과 개척정신을 갖고 세계지성으로 나가는 등용문이자 학문적 융합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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