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집행, 200조원 육박…5.6조 초과

8월말까지 199.3조 집행…SOC 18.5% 초과 집행

정부의 재정집행 규모가 200조원을 육박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9일 이용걸 차관 주재로 제14차 예산집행 특별점검단회의를 개최해 8월말까지의 재정집행 실적과 3분기 재정집행 현황을 점검한 결과, 8월말까지 총 199조3000억원의 재정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계획 194조8000억원보다 4조5000억원 많은 수치로 집행률은 102.3%다.

본예산은 257조7000억원 중 191조4000억원, 추경예산은 15조1000억원 중 7조9000억원을 집행했다.

일자리 창출, 민생안정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4대 중점관리 분야는 59조5000억원을 집행했다. 당초 계획 53조2000억원보다 6조3000억원 많은 수치다. 특히 사회간접자본(SOC)사업은 18.5%나 초과 집행했다.

이 차관은 "하반기 재정집행의 목표는 상반기 경기회복 흐름을 하반기에 이어나가는데 있다"며 "이를 위해 4분기 예산 10조~12조원을 3분기로 앞당겨 집행키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