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상승 수혜주는?

머니투데이 권순우 MTN 기자 | 2009.09.09 14:52

[MTN 여의도는 지금]

오늘 나온 따끈따끈한 리포트를 알아보는 <여의도는 지금>의 권순웁니다.

미국장에서 금값이 한때 1000달러를 돌파하는 등 상품 가격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비철 금속 기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수혜 종목으로 어떤 종목이 있는지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한국 투자증권은 고려아연에 대해 비철 금속의 가격이 올라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0만원으로 8% 올렸습니다. 고려아연은 비철금속 가격이 올라가면 제련 수수료, 부산물 등 제련사의 수익 요소가 함께 올라가기 때문에 비철 금속 상승이 고려아연의 실적에 좋은 영향을 끼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신종플루로 투자자들의 우려가 있던 대한항공에 대해 대우증권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대우증권은 대한항공이 아시아와 미국을 잇는 태평양 노선의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고 중국의 경제 회복으로 태평양 노선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즈베키스탄 나보이 공항을 거점으로 구주조선 서비스를 강화할 경우 또다른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신종플루로 많은 우려가 있지만 여객 수송은 지난해 보다 3% 증가했고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 5천원입니다.

외국계 리포트 살펴보겠습니다.

골드만 삭스는 한국 시장에 대해 우려가 있나 봅니다. 어제는 조선업종에 대한 우려섞인 전망을 내놓더니 오늘은 메가스터디의 목표주가를 낮췄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메가스터디의 올 3분기 매출 증가율이 2분기보다 줄어들 거라며 12개월 목표주가를 27만원에서 26만 5천원으로 낮췄습니다. 이날 보고서에서 메가스터디의 3분기 매출액은 작년 3분기에 비해 증가하겠지만 2분기보다는 낮을 것이라고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중등부 강의와 온라인 강의 수요가 늘고 있어 올해 이익 예상치는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노무라 증권은 LG 화학에 대해 핵심 사업의 가능성과 함께 전기자동차 배터리 사업으로 2차 랠리를 보일 것이라며 중립에서 매수로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했습니다. 목표주가도 15만원에서 27만원으로 크게 높였습니다. 노무라 증권은 석유화학 산업이 2011년 반등 기대로 실적 전망이 좋아지고 있는데다 전기 자동차 배터리 시장도 여러차례 실패를 거쳐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열릴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LG 화학에 대한 시장의 컨센서스는 24만원 수준입니다.

이어서 2차 전지에 대한 기대로 어제 상한가를 기록한 SK 에너지 관련 리포트 살펴보겠습니다.
대신증권은 SK 에너지의 2차 전지 사업 진출은 성장과 주가 상승에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6만원을 제시했습니다. 어제 SK 에너지의 주가를 급등시켰던 유럽의 자동차 회사와 납품 관련설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그럴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라고 밝혔습니다. 세계적으로 3개사만이 보유하고 있는 2차전지의 핵심기술을 SK에너지가 생산할 수 있어 향후 생산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SK 에너지에 대한 다른 회사 리포트도 살펴보겠습니다.
현대증권 역시 SK에너지의 석유 화학부분 정제 마진이 바닥을 인식했고 2차 전지에 대한 기대감이 향후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며 투자 의견 ‘매수’ 적정주가는 13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유럽 완성차업체와의 전지 납품 협상이 확인되진 않았지만 성사가 되면 순환적인 측면이 있는 정유, 석유 화학 업종의 변동성을 보완해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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