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구리 등 비철주 상승세 언제까지?

머니위크 이재경 MTN 기자 | 2009.09.09 13:27
< 앵커멘트 >
금 가격이 장중 온스당 1000달러를 넘어섰는데요, 구리같은 비철금속도 가격이 많이 오르고 있습니다. 비철금속 가격 상승에 따라 생산업체들도 실적이 좋아지고 있는데요, 주가는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 이재경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금이나 구리같은 비철금속의 가격이 연일 치솟고 있습니다. 인도나 중국, 중동 등에서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비철금속 생산업체들의 실적개선에 따른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금 가격은 올초 온스당 800달러 후반에 머물렀지만 9일 장중에는 10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구리가격 역시 2분기부터 급격한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금융위기 이후 톤당 8000달러에서 3000달러로 곤두박질친 전기동 가격은 올 2분기 4000달러로 다시 올라섰습니다.

3분기에는 5000달러를 넘어섰고 최근에는 6000달러도 돌파했습니다.


이에 따라 1분기에 적자에 허덕였던 비철금속 생산업체들이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가격상승에 따른 재고평가이익 등으로 2분기부터는 실적이 양호하게 개선됐기 때문입니다.

국내 유일의 금 제련 업체면서 아연 및 납 등을 주로 생산하고 있는 고려아연의 주가는 이달초 13만3500원에서 8일 16만2000원까지 20%나 넘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구리를 주로 생산하는 풍산도 같은 기간 11%가 올랐습니다.

아울러 대창공업이나 서원, 이구산업도 전기동 업황호전의 수혜주로 꼽힙니다.

[녹취]엄진석 / 교보증권 책임연구원
비철주들의 실적도 지금 비철가격만 감안하더라도 4분기까지는 실적이 점차 개선될 수 있는 모습이고 추가로 비철가격이 상승하면 내년 상반기의 실적도 예상보다 더 강화될 수 있다.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비철금속주, 실적이 상당폭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주식시장에서도 강세가 계속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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