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삼수 "아시아녹색IT,연평균 70%성장전망"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09.09.09 10:07

[그린코리아2009] 표삼수 KT사장 발표

표삼수 KT사장은 9일 "그린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 시장은 특히 아시아 시장에서 연평균 70%에 달하는 성장세가 예측된다"고 말했다.

표 사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 유엔, 경제인문사회연구회 등 공동주최로 열린 '그린코리아 2009' 국제컨퍼런스에서 "ICT 기술과 제품을 경영과 산업설비에 이용하면 최대 97%에 가까운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그린 ICT 분야는 초기에는 에너지 최적화를 위한 ICT 산업의 탄소배출량 절감 노력을 위주로 추진이 될 예정"이라며 "점차 에너지 소비의 효율화를 위한 ICT 솔루션의 활용 및 새로운 비즈니스 아이템으로서의 그린 ICT 산업이 활성화 되는 3단계의 진화로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표 사장은 "ICT 산업계는 전 세계 탄소배출량의 2%가량을 점유하고 있어 타 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그린 산업의 모습을 띄고 있다"면서도 "최근 정보 데이터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인해 관련 설비의 증설이 폭증해 에너지 소비의 급격한 증가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ICT의 노력은 ICT 사업의 그린화는 물론이고 ICT와의 융합을 통한 타산업계의 그린화를 포함하고 있다"며 "ICT를 이용하여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소비하게 지원함으로써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노력이 가장 기본적인 방법론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한승수 국무총리의 기조연설과 폴라 도브리안스키 미 하버드대 교수(전 미 국무차관), 박찬모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의 기조강연에 이어 에너지정책, 환경산업, 제조업, 국토·교통 전략, 법제전략, 연구·개발(R&D) 추진전략, 농업, 해양산업 등 9개 분야에 걸쳐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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