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弱달러에 1220원대 진입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9.09.09 09:23
환율이 미끄럼을 타고 1220원대로 내려갔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종가보다 8.2원 내린 1225원으로 출발했다. 환율이 1220원대로 내려간 건 종가기준으로 21거래일 만이다.

오전 9시20분 현재 큰 변동없이 1226원에서 거래되는 모습이다.

환율 하락은 글로벌달러 약세에서 예고됐다. 지난밤 주요국 통화대비 달러화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연저점을 경신했다. 77.257로 전장보다 0.71 떨어졌다. 지난해 9월 리먼브러더스사태 이후 최저치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글로벌달러가 주요통화대비 약세를 보인데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우리경제를 낙관적으로 전망하면서 환율에 하락압력을 넣고 있다"며 "다만 저점이 낮아질수록 강한 개입경계감과 저가 결제수요는 하락속도를 더디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증시가 급격히 오르면 환율이 급락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증시상승이 이어지고 달러화 약세가 계속되면 현재까지 연저점인 1218원(종가기준)을 경신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장시작 뉴욕증시 상승흐름을 이어 상승출발했던 국내증시는 시간이 지나면서 하락반전했다. 같은시각 코스피지수는 1포인트 내린 1618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나흘째 매수세를 잇고 있다. 현재는 140억원 가량 사들였다.

같은시각 엔/달러 환율은 92.32엔으로 전날보다 0.18엔 올랐고 달러/유로 환율은 1.4493달러로 0.0018달러 내렸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3. 3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4. 4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