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과잉팽창 억제, 녹색화 중요"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09.09.09 09:12

[그린코리아2009] 폴라 도브리안스키 前 미 국무차관 기조강연

폴라 도브리안스키 전 미국 국무차관은 9일 "노후화된 도시기반시설, 화석연료기반 전력생산, 도시집중화 등 과제를 해결하는 도시의 녹색화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도브리안스키 전 차관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대통령 자문 녹색성장위원회, 유엔(UN),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공동주최로 열린 '그린코리아 2009' 국제 컨퍼런스에서 "국제협력을 증진시키고 에너지 효율적 방향으로 지역사회를 개발함으로써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 안보증진, 경제성장 촉진을 도모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도시의 과잉팽창을 억제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에너지 시스템을 통해 지역사회 차원의 에너지 효율성과 재생에너지 활용을 증대시켜 에너지 제로 건물을 개발·확대해야 한다"며 "지역사회 기반 자원관리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도브리안스키 전 차관은 "과거의 단편적 에너지 수요정책을 지양하고 지역 공동체 차원에서 종합적 접근법을 통해 에너지 수요를 관리해야 한다"며 "온실가스 감축,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에너지 안보 증진을 위해 정부 및 민간 부문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한승수 국무총리의 기조연설과 박찬모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의 기조강연에 이어 에너지정책, 환경산업, 제조업, 국토·교통 전략, 법제전략, 연구·개발(R&D) 추진전략, 농업, 해양산업 등 9개 분야에 걸쳐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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