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환율, 弱달러에 1220원대 하락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9.09.09 08:22
역외환율이 뉴욕증시 상승하고 달러가치가 하락하면서 1220원대까지 내려갔다.

지난 8일(현지시간)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27.75원에 거래를 마쳤다. 등락범위는 1222~1227.5원 사이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2원을 적용하면 같은날 서울외환시장 현물환종가보다 5.65원 하락한 것이다.

뉴욕증시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로 일제히 상승했다. 인수합병(M&A) 소식이 전해지고 상품가격이 급등하면서 3대지수는 모두 1% 가까이 올랐다. S&P500지수는 사흘째 상승했다.


글로벌달러화는 눈에 띄게 약세를 보였다.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연저점을 경신했다. 반면 유로화와 호주달러는 연중최고치를 기록했다. 금값이 오르면서 상품가격이 오른 것도 특이할 만하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지난밤 달러인덱스가 급락하고 유로화 대비 달러가 올들어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금융시장 움직임이 다시 방향성을 잡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은 1230원을 밑돌걸로 예상되나 강한 개입경계와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수세 둔화 등은 하락속도를 둔화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달러 약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현재까지 연저점인 1218원(종가기준)까지도 넘볼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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