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하노이 주상복합 명칭에 사명 포함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 2009.09.08 18:54

'경남하노이 랜드마크타워' 확정

경남기업은 최근 베트남 하노이 팜흥스트리트에 짓고 있는 주상복합건물 명칭이 '경남하노이 랜드마크 타워'로 최종 확정됐다고 8일 밝혔다.

경남기업은 하노이시와 협의를 거쳐 베트남 과학기술부 특허소유국에 상호승인 및 등록을 마쳤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사회주의 국가로 보수적인 분위기의 베트남에서 고유명사인 도시명(하노이)과 외국어(경남)를 혼용한 건물명을 허용한 것은 드문 케이스"라며 "경남기업의 높은 기술력에 대한 굳은 신뢰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려는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남기업은 워크아웃 대상기업에 선정되면서 자금 문제 등으로 공사진행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지난 6월 채권단과 프로젝트 파이낸싱(PF)조정을 완료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1조원 규모(아파트 분양대금 5000억원, PF자금 4000억원, 자체자금1000억원)의 베트남 내 최대 개발 프로젝트다. 현재 70층 복합 건물은 7층 공사가 진행 중이고, 48층 아파트 2개 동은 각각 14층, 17층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총 공정률은 3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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