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조 업계 첫 민노총 탈퇴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 2009.09.08 16:42

(상보)찬성률 73.1%, 선거관리위원회 구성건도 78.5%

쌍용자동차 노조 조합원들이 상급단체인 민주노총 금속노조 탈퇴를 결정했다.

8일 실시된 쌍용차 노조의 금속노조 탈퇴와 관련한 찬반 투표 결과 재적 조합원 35085명 가운데 투표율 75.3%(2642명)에 찬성 73.1%(1931명)로 금속노조 탈퇴 안건이 가결됐다.

또 다른 안건인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건도 78.6%의 찬성률로 통과됐다.

이에 따라 쌍용차 노조는 완성차 업체 가운데는 최초로 금속노조를 탈퇴하게 됐다.


쌍용차 관계자는 "그동안 강성 노조로 외부 투자자 유치로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번 결정으로 회생계획안 통과와 인수자를 찾기가 한결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현 노조 집행부는 절차상의 문제를 지적하며 이번 총투표에 반대해온 만큼 적지 않은 마찰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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