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증시상승에도 답보…1233원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9.09.08 15:35
환율이 국내증시 상승세에도 제자리를 유지했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종가보다 0.3원 내린 1233.2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1234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5원 이내의 변동폭으로 미미하게 움직였다.

장중 한때는 1230.4원까지 떨어지면서 1220원대 진입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지지선은 확실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619.69로 마감해 전날보다 11.12포인트 올랐다. 외국인도 780억원 사들여 3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증시에서 상승세는 환율로 연결되지 않았다.


환율의 답보는 전날 뉴욕증시의 휴장 영향이 컸다. 한 시장참가자는 "지난밤 런던 역외시장에서도 통화 움직임은 크지 않았고 주요통화에서도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다"며

이날 1220원대 진입시도는 개입에 대한 강한 경계감으로 이뤄지진 못했지만 새로운 지지선을 형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 시장관계자는 "경기회복에 대한 긍정론이 확산되는 분위기라 1230원대를 뚫는 시도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마감시각 엔/달러 환율은 92.8엔으로 전날보다 0.31엔이나 떨어졌다. 달러/유로 환율은 1.4346달러로 0.0008달러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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