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韓, 내년 3월 금리인상"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09.09.08 12:26

"내년 인상 폭 75bp 예상… 하반기 긴축정책"

골드만삭스가 한국을 비롯해 인도와 인도네시아가 내년 초부터 금리 인상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마이클 뷰캐넌 골드만삭스 아시아태평양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아시아 경제가 경기회복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은 전망을 밝혔다.

그는 "아시아 지역의 성장 지표는 예상보다 빠르게 향상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 지역 모든 중앙은행들이 현재 통화완화 정책을 끝마치고 내년부터 추진할 출구전략을 검토하기 시작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은행의 경우 내년에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초 인상 시점은 3월로 예상했으며 내년 하반기에는 긴축정책이 추진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해외 수요 회복의 불확실성과 높은 수준의 가계부채 규모, 하반기 경기부양 조치 완화 등을 고려하면 얼마만큼의 금리 인상이라도 신중하고 점진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3. 3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4. 4 바람만 100번 피운 남편…이혼 말고 졸혼하자더니 되레 아내 불륜녀 만든 사연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