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약세를 위해 엔화를 팔고 달러화를 사들일 경우 달러 중심의 외환보유고를 다양화하겠다는 민주당의 방침과 모순되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우에노 야스나리 미즈호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새 정부가 약(弱)엔을 위해 일방적으로 개입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만약 민주당이 엔화를 팔고 달러를 사는데 나선다면 일본의 외환보유고에서 달러가 차지하는 비중만 더 들어 민주당의 외환 정책과 모순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7월 민주당 재무통인 나카가와 마사하루 의원은 "달러화 중심에서 벗어나 외환보유고를 다양화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우에노 이코노미스트는 또 "올해 엔화는 달러당 90엔 수준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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