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년간 교통 SOC에 73조원 투자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 2009.09.08 11:00

국도 혼잡구간 47% 감소, 철도ㆍ항만 10~23% 수송량 증가

지난 4년간 교통 사회간접자본시설(SOC) 확충에 모두 73조원이 투자돼 국도 혼잡구간이 47% 줄고 철도는 전철화율 54%를 달성하는 등 여객수송이 10.5%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8일 국토해양부가 내놓은 2005~2008년간 SOC투자 효과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국고 11조6800억원, 지방비 1조5300억원, 민간투자 4조2600억원 등 약 20조3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투자에 힘입어 고속국도는 제2차 중기교통시설 5개년 전체계획(884km) 대비 지난해까지 누계실적69%(524km)가 신설됐으며 지난 2004년보다 혼잡구간이 고속도로 27%, 국도 47% 크게 감소했다.

완공된 고속도로 사업(이하 2005년 이후)은 △무안-광주 △고창-장성 △평택-음성 △김천-현풍 △진주-통영 △장성-담양 △익산-장수 △청원-상주 등 구간이다.

항만시설은 5개년 전체계획(연간 3억9700만톤) 대비 2008년까지 누계실적 64%(연간 2억5700만톤)이 확충됐다. 항만시설 확충사업은 부산항 신항(6선석), 광양항(8선석), 인천항 북항(8선석) 등이다.

철도시설은 지난해까지 전철화율이 54%(목표대비 63%) 달성돼 2004년보다 여객수송이 10.5% 증가했다.


국제선 항공시설도 인천공항 2단계 사업이 지난해 완공돼 당초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인천공항 수송실적도 2004년보다 25.2% 증가했다. 반면, 국내선항공 수송실적은 고속철도 개통 등으로 10.1%감소했다.

올해 서울-춘천, 용인-서울 고속도로 및 경의선(문산-상암DMC, 중앙선(국수-용문) 철도 등 대부분 계획사업들이 완공됐거나 완공될 예정이다.

항만의 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은 신항만 건설 등 지속적인 항만시설 확충으로 2004년 1452만3000TEU에서 2008년 1792만7000TEU로 약 23% 증가했다.

수송부문 에너지 소비량은 2007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다가 지난해 고유가, 글로벌 경제위기 등으로 6.2% 감소세로 돌아섰다. 자동차 보유대수(2007년 1642만8000대→2008년 1679만4000대)가 증가했지만 차량운행횟수 감소 등으로 에너지 소비량이 대폭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년부터 시행 예정인 '제3차 중기교통시설투자계획(2010~2014)에 이번 평가내용과 에너지ㆍ기후변화 등 변화하는 교통환경을 반영해 더욱 효율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교통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유명 여성골퍼, 코치와 불륜…"침대 위 뽀뽀 영상도" 아내의 폭로
  2. 2 선우은숙 친언니 앞에서…"유영재, 속옷만 입고 다녔다" 왜?
  3. 3 '이혼' 최동석, 박지윤 저격?… "月 카드값 4500, 과소비 아니냐" 의미심장
  4. 4 60살에 관둬도 "먹고 살 걱정 없어요"…10년 더 일하는 일본, 비결은
  5. 5 "참담하고 부끄러워" 강형욱, 훈련사 복귀 소식…갑질 논란 한 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