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달러 보합 마감..'드라이빙 시즌 끝나'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09.09.08 07:29
국제 유가는 7일(현지시간) 전날과 큰 변동 없이 배럴당 6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실상 여름 '드라이빙 시즌'이 끝나 수요가 줄어들면서 당분간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거래일에 비해 배럴당 2센트 떨어진 68.00달러를 기록했다.

장 초반에는 전날 대비 1.3%(89센트)까지 올라갔지만 정제 마진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상승세를 붙잡았다.

신트제 디에크 HSH노드뱅크 애널리스트는 "증시 상승 덕분에 분위기는 좋아졌지만 몇 주 전에 비해서는 유가 하락이 전망되고 있다"며 "기본적인 상황은 여전히 취약하다"고 내다봤다.


또 이날 세이크 아흐마드 압둘라 알-사바 쿠웨이트 석유장관은 "현재 유가에 만족하며, 앞으로 배럴당 60달러에서 75달러나 80달러 선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석유생산량을 유지키로 한 합의를 지켜나갈 것으로 믿는다"며 "OPEC는 석유를 감산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환율도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03% 하락한 93.04달러를, 달러/유로 환율은 0.01% 상승한 1.4334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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