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금통위 경계감 속 금리 상승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 2009.09.07 16:20
이번주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채권금리가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국채선물은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은 3bp 오른 4.33%로 장을 마쳤고 국고채 5년물도 4.84%로 5bp 상승했다.

반면 통안증권(91일)은 전날과 동일한 2.25%, 통안증권(364일)은 1bp 하락한 3.42%로 거래됐다.

국채선물 9월물은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1틱 오른 109.71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오전 중 매도에 나섰으나 장중 순매수로 돌아서 1596계약을 샀다. 반면 은행과 투신이 각각 1642계약과 262계약을 팔았다.

장 초반 채권시장은 지난 주말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증시 강세에 대한 경계감으로 약세로 출발했으나 보합세에 머물렀다. 주요국들이 출구전략과 그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이 시기상조라는 데 의견일치를 나타내면서 채권매수심리가 약세심리를 제한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의 자국통화표시채 등급한도를 기존 Aaa에서 Aa1으로 하향 조정한다는 발표가 나오자 중장기물을 중심으로 매물이 나오면서 금리 상승폭이 커졌다. 금통위를 앞두고 있는 만큼 신중론도 가세했다.

선물시장에서도 국채선물은 만기를 일주일 가량 남겨놓은 상황에서 저평에 대한 매수세 유입으로 한때 109.78까지 상승했으나 보합권으로 상승폭이 줄었다.

한편 이날 진행된 1조1030억원 규모의 국고3년물 입찰에서는 총 1조2020억원이 낙찰됐다. 응찰금액은 2조8670억원이며 낙찰금리는 4.31%였다.

5조원 규모의 통안채 입찰에서는 총 4조6600억원이 낙찰됐다. 182일물이 2.60%에 2600억원, 91일물이 2.25%에 1조4000억원, 28일물이 2.11%에 3조원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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