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수 "금융업권간 자금 이동, 점검"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 2009.09.07 12:40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7일 "금융업권간 자금 이동과 금융회사의 자금 조달, 운용 상황 등을 세심하게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진 위원장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외신기자간담회에서 "시중 단기 자금 움직임, 대출 동향 등을 모니터링하고 쏠림 현상이나 이상 징후에 대해 대응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진 위원장은 "금융회사의 내실 경영을 유도할 것"이라며 "경기 회복 조짐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무리한 외형 확대 경쟁을 자제하고 건전성과 수익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기업 구조조정과 관련 "상반기 영업 실적 등을 감안해 대기업 그룹 중간 평가를 9월중 실시하고 필요한 경우 재무구조 개선약정을 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자기자본규제 개선, 유동성 리스크 관리 강화 등 미시건전성 규제와 아울러 시스템 리스크 방지를 위한 거시건전성 감독 논의 등을 참조해 규제 재정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 위원장은 한국 경제에 대해 "금융위기의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고 말씀드려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완전히 회복됐다고 단언할 수 있을 때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확장적 재정, 통화 정책을 당분간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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