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환율, 美증시 상승에 1230원대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9.09.07 08:51
지난주말 뉴욕증시가 상승하면서 역외환율도 같이 하락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36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15원을 적용하면 같은날 서울외환시장 현물환종가인 1241.5원보다 5.65원 내렸다.

뉴욕증시는 3대지수 모두 1% 넘게 올랐다. 8월 실업률이 2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고용감소폭은 예상보다 줄었다는 상반되는 소식에 장초반 증시는 우왕좌왕했다. 그러다 이내 긍정론으로 자리를 잡았다. 기술주도 상승하며 증시를 끌어올렸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전거래일보다 배럴당 0.06달러 오른 68.0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선 1230원대에 진입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원/달러 환율은 최근 12일거래일간 내리 1240원대에서만 움직였다.


정작 기다리던 지표가 나쁜데도 미국시장이 리스크를 선호하는 쪽으로 돌아서며 원/달러 환율도 하락압력을 받을 걸로 보여서다.

한 시장참가자는 "원/달러 환율은 하락 쪽으로 더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1230원대에는 당국개입에 대한 우려 등 강력한 지지선이 존재하기 때문에 급락하기보다는 가격을 조금씩 낮춰가는 분위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전 8시15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93.12엔으로 0.14엔 올랐고 달러/유로 환율은 1.4318달러로 0.0021달러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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