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000cc대 그린카' 프랑크푸르트로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 2009.09.06 15:19

'ix-메트로'(HND-5), 'i10 전기차' 세계최초 공개

↑현대차 남양연구소가 5번째로 개발한 'ix-메트로'

현대자동차가 올해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1000cc대 배기량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를 내세워 그린카 경쟁을 펼칠 계획이다.

현대차는 오는 15일 프랑크푸르트모터쇼 미디어브리핑을 통해 기존 양산차외에 1000cc급 하이브리드 전기 콘셉트 카 'ix-메트로'를 세계최초로 공개한다. ix-메트로는 현대차 남양연구소가 5번째로 완성한 콘셉트 카(HND-5)이다.

ix-메트로는 B세그먼트에 속하는 소형 크로스오버(CUV) 스타일로, 1000cc 배기량에 3실린더 듀얼 CVVT 가솔린 직분사 엔진이 장착됐다. 또한 6단 클러치 듀얼 변속기가 적용됐고 CO2 배출량은 80g/km에 불과하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내년 국내시장에 한정 생산할 'i10' 전기차를 처음으로 발표한다.
'i10' 전기차는 49kW의 모터와 16kWh 배터리의 조합으로 한번 충전으로 16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최고속도는 130km/h에 이른다.


기존 'i10'은 현재 현대차 인도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1,1리터 가솔린과 디젤, 1.2리터 가솔린 등 3개의 트림으로 구성됐다. 현대차는 이 엔진을 기반으로 'i10' 전기차를 개발했다.

영국 자동차전문지 오토카(Autocar) 등 일부외신은 현대차가 800cc급 3실린더 터보엔진을 적용한 'i10 i-Blue'모델을 내년 상반기내 영국시장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힌바 있지만, 현대차 측은 이를 부인했다.

이밖에도 현대차는 독일에서 디자인을 맡고 체코에서 생산할 'i30 블루'모델도 프랑크모터쇼에 선보인다. i30 블루는 1600cc CRDi 엔진과 정차시 엔진이 꺼지고 주행 시 가속페달을 밟으면 다시 시동이 걸리는 'ISG(Idle Stop&Go)가 적용돼 연비효율을 높이고 CO2배출량이 113g/km로 감소됐다.

업계는 ISG시스템을 엔진정지와 재시동이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하이브리드카의 핵심기술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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