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본점 20층 '웨딩홀'로 탈바꿈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9.09.06 17:07

이백순 행장의 직원만족 경영

↑ 웨딩홀로 탈바꿈할 신한은행 본점 20층.(제공: 신한은행)

신한은행이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 20층 대강당을 '웨딩홀'로 활용한다. 신한은행은 본점 20층 대강당을 오는 12일부터 주말과 공휴일에 '신한웨딩컨벤션'으로 꾸며 임직원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서울시내 호텔 및 웨딩업체와 제휴해 맞춤형 웨딩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직원들은 웨딩홀 모양을 '컨벤션스타일'과 '채플스타일'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이번 웨딩서비스는 이백순 행장의 적극적인 지원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외환은행 등 일부 은행만 본점 대강당을 웨딩홀로 활용하고 있다. 직원들의 반응도 좋다. 신한은행의 한 미혼 직원은 "은행에서 결혼식을 올리면 내 직장이라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어 좋을 것같다"며 "예식비용도 다른 곳에서 하는 것보다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이번 웨딩홀 오픈과 관련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참관행사를 열고 예약을 받고 있다. 예상보다 많은 직원이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백순 행장이 취임한 후 직원 만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는데 '신한웨딩컨벤션' 개관도 그 일환"이라며 "직원들의 기를 살리는 복지혜택을 계속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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