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2주만에 약세, 저평가株는 '반짝'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 2009.09.05 18:56

【코스닥 시장 주간 투자자별 매매동향】(8월31일~9월4일)

지난주 '반짝' 상승했던 코스닥 지수가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기관의 코스닥 시장에 대한 매도세가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신종플루 테마주와 3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들, 정부의 IT육성정책 수혜주들은 상승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취약한 수급 여건, 주도주 부재 등으로 당분간 코스닥의 지지부진한 흐름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주(8월31일~9월4일)코스닥지수는 전주말 대비 1.37포인트(0.26%) 내린 518.82로 한 주를 마감했다.

수급 여건이 좋지 않았다. 기관이 36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개인이 659억원, 외국인이 68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기관은 저평가 종목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했다.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2분기 실적에 비해 낮게 주가가 형성되고 있는 네오위즈게임즈(252억원). 이어 올초 이후 약세를 이어가고 있는 다음(189억원)과 2분기 '깜짝실적'을 보인 CJ오쇼핑을 사들였다.


기관은 반대로 코스닥 '새내기주'인 루멘스서울반도체는 각각 158억원과 131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들은 현대차 실적 호조에 따른 후광효과를 받고 있는 루멘스텔레칩스도 순매수를 보였다.

외국인은 기관과 마찬가지로 동국S&C(189억원)를 가장 많이 팔았다. 기관이 순매수했던 다음(86억원)과 네오위즈게임즈(37억원)도 외국인들은 보유리스트에서 제외했다. 터치패널 업체 이엘케이(26억원)도 순매도했다.

한편, 코스닥시장 주간 상승률 선두는 신종플루주가 차지했다. 손세정제를 만드는파루는 82% 상승했다. 또 3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주목받고 있는 프로텍이 69% 상승해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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