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전]고용지표 앞두고 강보합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09.09.04 20:52
4일 뉴욕 증시 개장전 지수 선물은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전 7시 20분 현재(현지시간) 다우지수 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33포인트 상승한 9363을 기록하고 있다. S&P500지수 선물은 4.3포인트 올라 1006.00을, 나스닥지수 선물은 8.5포인트 오른 1612.50으로 상승 중이다.

알코아, 씨티그룹은 각각 1% 넘게 올랐다. 컴퓨터칩 제조업체 노벨러스시스템즈는 주문증가 소식에 7.4% 급등하고 있다.

◇8월 실업률, 고용자수 발표

이날 발표되는 고용지표는 8월의 비농업부문 고용 변동, 실업률, 시간당 평균임금 등이다.

비농업부문 고용은 지난달(7월)보다 23만여개 일자리가 줄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7월에는 24만7000개의 일자리가 줄었다.

실업률은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망치에 따르면 7월(9.4%)보다 소폭 오른 9.5%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실업 증가는 출구 전략을 시행하기에 너무 이르다는 정부 인식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주당 평균근무시간이 7월과 동일한 33.1시간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 대비 0.1% 늘었을 것으로 보인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인 리처드 피셔는 미국 경제가 한동안 성장률 둔화를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별개로 조셉 스티글리츠 교수는 경제 위축 가능성을 전망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학교 교수는 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가 올 하반기 성장세를 기록한 후 다시 한번 심각한 위축 가능성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G-20 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가 영국에서 4~5일 이틀간 열린다. 참가국 중앙은행 총재들도 참석하는 이 회의에선 출구 전략에 대한 논의가 얼마나 진전될지가 관심사다.

이와 관련 장 끌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3일(현지시간) "유로 지역의 경제활동의 후퇴가 끝이 났다는 조짐이 있다"며 "안정적이면서 매우 점진적인 회복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유럽경제가 회복으로 가는 길은 울퉁불퉁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출구전략과 관련해 "지금은 (부양 기조에서) 빠져나갈 시기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달러는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국제유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달러유로 환율은 0.1% 상승한(달러 가치 하락) 1.4264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국제유가는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가 0.77% 상승한 배럴당 68.48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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