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설비투자용 원화채 추진

더벨 김동희 기자 | 2009.09.04 11:53

만기 3년·규모 1000억 안팎···오는 8일께 주관사 입찰 예정

이 기사는 09월02일(15:59)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현대오일뱅크가 설비투자를 위해 대규모 원화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만기는 3년이며 규모는 1000억원 안팎. 현대오일뱅크는 오는 8일께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실시, 금리 등 발행조건을 결정할 계획이다. 신용등급은 'A0'이며 발행 예정일은 9월25일이다.

회사채시장에서는 이번 채권의 금리가 5.8%대 후반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IS채권평가의 3년짜리 'A0'급 채권 평가수익률은 6.14%(1일 마감기준)이며 기존 현대오일뱅크 채권의 수익률은 5.95%다.


증권사 관계자는 "이미 산업은행에서 500억원의 채권을 인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며 "나머지 500억원을 놓고 증권사 2~3군데서 입찰을 해야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설비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현재 현대오일뱅크는 대산 공장에 제2차 고도화설비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총 투자규모는 2억1000억원으로 이 가운데 1조2000억원은 산업은행 등 6개 금융회사와 신디케이티드론 계약을 체결했다. 나머지는 회사채 발행 등 외부 차입과 자체자금으로 준비할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9월중 원화채권을 발행할 계획이지만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며 "자금을 조달하게 되면 2차 고도화 설비투자 용도로 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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