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캐피탈, 리스·대출채권 기초자산 ABS발행

더벨 이도현 기자 | 2009.09.04 11:52

총 1284억원 규모...발행구조·한국캐피탈 하자담보책임으로 신용보강

이 기사는 09월04일(09:29)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한국캐피탈이 리스 및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한다.

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특수목적회사(SPC)인 한국캐피탈제삼차유동화전문유한회사는 오는 10일 총 1284억원어치의 ABS를 발행한다. 만기 6개월~3년3개월 등 총 12회차로 나뉘어 발행된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이 주관, 우리은행이 업무수탁자로 선정됐다.

ABS의 기초자산은 한국캐피탈이 보유하고 있는 989억원어치의 리스채권(총 280건), 302억원어치의 대출채권(총 3건), 그리고 46억원어치의 부동산투자신탁채권(총 1건) 등 총 1337억원이다.

ABS는 SPC가 기초자산을 1284억원에 양도받아 발행하는 구조다. 발행규모 중 선순위사채는 470억원, 중순위사채는 400억원, 후순위사채는 414억원어치다.

ABS의 신용평가를 맡은 한국기업평가는 "리스채권을 제외한 나머지 자산들이 모두 자산건전성 분류상 요주의 이하"라며 "향후 상환확실성 측면에서는 상당히 미흡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만기가 돌아왔을 때 적기에 원리금을 상환할 수 있는 능력은 사채의 선·중·후순위구조와 한국캐피탈이 부담하는 하자담보책임을 통해 보강했다.

선순위사채는 전체 발행금액 대비 63.4%의 중순위·후순위사채 발행을 통해서, 중순위사채는 전체 발행금액 대비 32.2%의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신용보강이 이뤄졌다. 또 자산보유자인한국캐피탈이 192억6000만원 한도의 하자담보책임을 부담하기로 했다.

한기평은 3일 한국캐피탈제삼차유동화전문유한회사가 발행하는 1-1회~1-8회 선순위사채의 신용등급을 AAA로 평가했다.1-9회~1-11회 중순위사채의 신용등급은 각각 AA, A, BBB+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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