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감염 40대女 뇌사(상보)

머니투데이 최은미 기자 | 2009.09.04 10:56

"신종플루가 뇌사 일으켰는지는 확인 안돼"

신종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수도권 거주 40대 여성이 뇌사상태에 빠졌다. 하지만 바이러스가 뇌에 침투해 뇌사를 유발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이 지난달 31일 신종플루 양성판정을 받은 후 지난 1일 뇌출혈로 뇌사상태에 빠졌다"고 4일 밝혔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이 여성은 앞서 숨진 신종플루 사망자들과 달리 고령도 아니며 앓고 있던 질환도 없는 등 고위험군에 속하지 않았다.

이 여성은 지난달 24일 발열 등 증세가 나타나 근처 의원에서 급성인두염으로 진단, 치료를 받았지만 증상이 계속 악화됐고 27일 폐렴으로 악화되 병원급 의료기관에 입원했다. 다음날인 28일 급성호흡곤란과 바이러스 및 박테리아성 폐렴 등으로 악화돼 대형병원으로 옮겨졌으며, 31일 신종플루 양성판정을 받았다.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가 투여된 것은 대형병원으로 옮겨진 다음날인 29일이다. 하지만 증상은 나아지지 않았고 1일 오후 뇌부종과 뇌출혈이 발생, 현재까지 뇌사상태다.

대책본부는 "뇌사가 신종플루로 인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상세 역학조사 결과는 확인된 후 보고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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