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환율, 美증시 상승에 소폭↓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9.09.04 08:46
역외환율이 뉴욕증시가 소폭 오르면서 하락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25원을 적용하면 서울외환시장 현물환종가보다 1.25원 내린 것이다.

뉴욕증시는 5일만에 반등했다. 3대지수가 모두 전날보다 0.5% 이상 올랐다. 전날 상승마감한 중국증시가 반등을 이끌었고 특히 소매주, 은행주, 원자재주가 강세를 보였다.

증시상황만 보면 4일 원/달러 환율은 하락하겠지만 변수가 생겼다. 북한이 플루토늄을 무기화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민감한 역외가 달러를 사들이면 환율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밖에 외국인의 증시동향과 이날밤 미국에서 발표되는 8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도 환율 방향성에 영향을 미칠 걸로 보인다. 얼마간 주식을 사들이며 환율을 아래쪽으로 유도했던 외국인은 최근 연일 순매도를 잇는 모습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오늘 예정된 미국 고용지표를 확인해봐야겠지만 증시와 환시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라며 "주말을 앞두고 공격적인 포지션거래가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북한리스크에 대한 역외인식이 어떤지에 따라 잠잠했던 환시가 움직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오전 8시4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92.69엔으로 전날보다 0.18엔 올랐고 달러/유로 환율은 1.4257달러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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