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하이브리드카 美수출 막히나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9.09.04 07:36

페이스 "자사 특허권 침해"…美ITC 제소

세계 최대 자동차 대기업인 일본 토요타가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미국 수출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고효율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차세대 친환경차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토요타가 특허권 침해 소송으로 인해 최대 시장인 미국으로의 수출 길이 막힐 지도 모를 처지가 됐다.

미국 페이스는 이날 미 국제무역위원회(ITC)에 토요타가 자사의 하이브리드 자동차 기술에 관한 특허권을 침해했다면서 미국내 판매 금지를 요청했다.

앞서 2005년에 페이스는 토요타의 프리우스, 렉서스 RX400h 등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자사의 특허 기술을 이용해 제조했다고 제기한 소송에서 승소했으며, 10월1일 텍사스 연방법원에서 또 한 건의 특허 소송의 공판이 열릴 예정이다.


이번 소송은 토요타의 또 다른 하이브리드 모델인 하이랜더 등을 상대로 추가 제소한 것이다.

ITC는 제소된 사안에 대해 15개월 이내에 조사를 마무리 짓게 되며 특허권 침해 사실이 인정될 경우 미 관세국경보호국(CBP)에 관련 제품의 수입을 금지하도록 명령할 수 있다.

토요타는 앞서 하이브리드 엔진과 관련해 미국의 솔로몬 테크놀로지와도 특허 소송을 벌였으나 지난해 항소심에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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