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서비스업 침체 둔화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09.09.03 23:23

(상보)8월 ISM 비제조업지수 46.4…11개월래 최고치

미국의 서비스산업의 침체 추세가 상당폭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공급자관리협회(ISM)는 3일 지난 8월 비제조업지수가 전달의 46.4에서 48.4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11개월 만의 최고치이자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 48.0을 소폭 상회하는 것이다.

이같은 상승세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유동성 공급과 '중고차 보상 프로그램' 등 미국 정부의 경기부양 조치에 따른 수요 회복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준선인 50을 다소 밑돌고 있지만 미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면 추가 상승해 확장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그러나 실업률 상승과 자산가치 하락에 따른 부작용이 지속적인 회복세를 추동하는데 필요한 소비 지출을 제한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조지프 브루셀라스 무디스이코노미닷컴 이사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경기가 회복 국면으로 들어섰지만 '소비주도적 회복'으로 가지는 못하고 있다"며 "실업률이 안정되고 고용이 증가하지 않는 한 소비 지출의 향상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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