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사흘만에 하락…기관 매도폭 확대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 2009.09.03 15:37
코스닥 지수가 사흘 만에 소폭 하락했다.

3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78포인트(-0.15%) 하락한 516.95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0.78% 상승한 521.38로 개장했지만, 장 후반 기관이 매도세를 키우며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이날 208억원 어치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압박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35억원과 51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지만 지수 방어에는 실패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한국야쿠르트가 경영권을 인수한 능률교육이 급등한 것에 힘입어 출판매체 업종은 3.38% 상승했다.

컴퓨터서비스(2.15%) 오락(2.10%) 업종도 상승했다. 반면 섬유/의류(-2.32%) 반도체(-1.90%) 건설(-1.64%)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기업도 대부분 약보합세를 보였다. 네오위즈게임즈다음이 각각 3.8%와 2.6% 상승했을 뿐, 메가스터디SK브로드밴드 태웅 등은 0.2~0.8% 상승에 그쳤다.

반면 '대장주' 서울반도체는 3.3% 빠졌고, 동서소디프신소재도 각각 1.2%와 1.5% 하락했다.


테마별로는 정부가 전날 내놓은 IT융합산업 육성책의 효과로 '와이브로 테마주'와 U-헬스케어 주들이 가세를 보였다.

와이브로 테마주인 인스프리트서화정보통신이 6% 상승했다. 'U-헬스케어 테마주'인 코오롱아이넷인성정보 등도 3~4% 상승했다.

제이브이엠은 키코 옵션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일부 인용됐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쳤고, 지어소프트 역시 성장성이 주목받으며 7% 넘게 올랐다.

반면 한성엘컴텍은 전날 230억원이 넘는 공급계약이 해지됐다는 소식에 하한가로 추락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23개 종목을 포함해 432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4개 종목 등 497개 종목이 하락했다. 100개 종목은 보합세였다.

이날 총 거래량은 총 8억4045만1000주를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2조5810억500만주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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