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후보자는 지난 대선 경선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일전을 벌일 당시 삼고초려를 마다하지 않고 비서실장으로 영입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대선후보 비서실 부실장과 당선인 대변인을 지냈다. 필요할 경우 이 대통령에게 직언을 할 정도로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불교계 인맥이 두터워 대선 후보시절부터 당선 뒤까지 기독교인인 이 당선자의 약점을 보완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정권의 종교 편향성에 대한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진화에 앞장서기도 했다. '자우'(慈宇)라는 법명도 있다.
18대 국회 초기 한나라당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아 당시 홍준표 원내대표를 도와 민주당 등 야당과의 협상을 원만히 진행했다. 당·정·청 가교 역할을 하게 될 특임장관 후보자가 된 가장 큰 이유다.
2003년 정계에 입문하기 전엔 19년간 판사 생활을 했다. 주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재단법인 자금을 전용한 혐의로 당시 대구를 대표하는 현역의원에게 실형 선고하기도 했다.
논리적 언변과 합리적이고 겸손한 성품으로 신의와 약속을 중시한다는 게 주위 평가다. 부인 김선희씨와의 사이에서 2남을 두고 있다.
△경북 울진(49) △영남대 법학과 △사시 24회 △대구지법 판사 대구지법 상주지원장 △대구지법 부장판사 △17·18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원내 공보부대표·수석부대표 △이명박 대통령후보 비서실장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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