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수급의 주체를 이어왔던 외국인은 팔기 시작했다. 기관은 프로그램 매매에 휘둘리며 '안전모드'에 돌입했다.
코스피지수는 3일 전날에 비해 0.37포인트(0.02%) 내린 1613.53으로 마쳤다. 2거래일째 하락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장초반 미국증시 분위기를 보고 장중 중국증시의 흐름에 좌우되는 눈치보기가 이어졌다.
외국인은 분명 태도가 달라졌다. 매도적 흐름에 방점을 찍은 듯하다. 외국인은 이날 1493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장마감 직전까지 19억원을 순매도했지만, 동시호가에서 투신을 중심으로 매수세를 확대하며 329억원의 매수우위로 장을 마쳤다.
개인은 1124억원의 순매수로 장을 마쳤다. 이틀째 매수우위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이 3.9% 강세로 마무리됐다. 신용등급 향상 소식이 전해지며 단기 급등한 측면이 컸다.
KB금융과 신한지주는 4.0%와 3.1%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전기전자는 1.8% 하락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전날 대비 9000원 내린 77만5000원을 기록했다. LG전자와 하이닉스는 3.7%와 1.3%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1246원으로 마쳤다. 전날 대비 3.9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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