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태 대한펄프 사장 "빠르면 올해 흑전"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 2009.09.03 14:29

(상보) "설비투자액 작년 4배로 확대"

윤종태 대한펄프 사장은 3일 "빠르면 올해 연간 기준으로 흑자전환(턴어라운드)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사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의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증자와 비용구조 개선 등의 효과로 지난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대한펄프는 당기순손익이 지난 1분기 75억원 전자에서 2분기 44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대한펄프는 지난 2006∼2008년 3년 연속 적자를 내며 2000%가 넘는 부채비율을 기록하고 있던 중 지난 2월 희성전자에 인수되면서 800억원의 유상증자를 받았다. 이에 따라 6월말 현재 부채비율은 317%로 낮아졌다.

윤 사장은 "지난 3월 취임한 직후부터 적극적인 추진한 비용구조 개선 작업의 결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며 "구매 및 물류 기능을 아웃소싱 체제에서 인하우스 체제로 바꾸고, 불필요한 판매관리비 등 낭비요소가 있는 비용은 모두 없앴다"고 말했다. 또 임직원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성과 중심의 인사평가제도와 인재육성 시스템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윤 사장은 또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설비투자액도 지난해 40억원에서 올해 최대 17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사장은 "지금과 같은 흑자 기조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앞으로도 철저한 수익 중심의 경영을 펼칠 것"이라며 "명실상부한 초우량 종합제지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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