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3년 금리 4.3% 하향 돌파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 2009.09.03 13:28
채권시장이 전날에 이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장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3%포인트 내린 4.28%,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6%포인트 떨어진 4.77%에 체결됐다. 장중이지만 3년물 금리가 4.30%를 밑돈 건 종가기준으로 지난 7월31일 4.26%를 기록한 후 한 달여만에 처음이다.

채권시장은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 마감하면서 강세 출발했다. 고용지표 악화가 채권가격 상승에 도움을 줬다.

코스피도 약세를 보이면서 채권금리 하락에 영향을 주고 있다. 3개월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변동을 보이지 않은 점도 매수심리 부담을 덜고 있다.


국채선물에서는 외국인이 순매수하고 있다. 주요 기술적 저항선이 뚫리면서 추가 강세 기대감도 높다.

한 증권사 채권 관계자는 "미국 국채시장 강세에다 절대금리가 높다는 인식이 점차 강해지고 주식시장도 조정을 보이는 점이 채권 매수를 편하게 하고 있다"며 "국고채 3년물 금리가 고점을 봤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점은 변동성을 키울 요소라고 덧붙였다.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13틱 오른 109.75. 증권사와 외국인이 각각 716계약, 513계약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보험사는 828계약 순매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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