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매도에 하락세…1600선 지지 주력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 2009.09.03 09:31

외인 매도 VS 기관 매수…금융ㆍ의약 강세

코스피지수가 장초반 외국인 매도세가 늘어나면서 1610선을 내주고 1600선 중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외국인인 2거래일째 매도우위에 나선 가운데 기관과 개인 매수세가 대립하고 있다. 1600선 중반까지 밀리며 1600선 지지에 주력하는 상태다.

코스피지수는 3일 오전 9시31분 현재 전날에 비해 5.93포인트(0.37%) 내린 1607.23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다우존스지수가 0.3% 하락하는 등 미국증시의 이틀째 약세 마감과 최근 단기상승에 대한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은 35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2거래일째 매도우위를 보인다. 기관은 151억원에 달하는 프로그램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332억원을 순매수하며 증시를 지탱하고 있다. 개인은 55억원을 순매수하며 방향성을 가늠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이 1.4% 오르며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KB금융신한지주는 1.7%와 2.6% 오르고 있다. 우리금융도 4.8% 급등중이다.


의약품도 신종플루 우려가 지속되면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녹십자는 3.1% 상승한 18만500원이다. 국제약품오리엔트바이오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는 0.9%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 대비 6000원 내린 77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전자하이닉스도 2.4%와 1.3% 하락중이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3개를 비롯해 317개로 집계된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350개이다. 보합은 112개 종목이다.

원/달러 환율은 시초가를 전날 종가 대비 3.9원 내린 1246원으로 출발한 뒤 보합세를 이루며 1246.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4. 4 "노후 위해 부동산 여러 채? 저라면 '여기' 투자"…은퇴 전문가의 조언
  5. 5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