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심장혈관센터 확장 오픈

머니투데이 최은미 기자 | 2009.09.03 17:35
삼성서울병원은 미국 메이요클리닉 전문의와 심장혈관질환자를 함께 진단ㆍ치료계획을 세울 수 있는 심장혈관센터를 확장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 센터 내에 입원 없이 하루만에 검사를 받고 치료계획까지 수립할 수 있도록 한자리에 모든 장비와 인력을 모아둔 심장혈관이미징센터도 신설했다.

↑오재건 센터장
병원 측에 따르면 확장 오픈한 심장혈관센터는 이영탁 흉부외과장과 함께 오재건 메이요클리닉 순환기내과 교수(심장초음파실장)가 공동 센터장을 맡아 함께 운영한다. 메이요클리닉에서 25년간 재직하며 미국 순환기학고시 및 평점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오 교수는 지난 18개월여간 진행된 센터 준비과정부터 함께했다.

이에따라 환자가 원하거나 희귀한 심장질환 등 치료방침을 쉽게 결정하기 어려운 환자들의 경우 미국에 가지 않고도 메이요클리닉 전문의의 조언을 얻을 수 있다. 병원 측은 원할한 협진을 위해 새로 도입한 컴퓨터단층촬영장비인 '소마톰 플래시CT'의 경우 메이요클리닉과 같은 것으로 들였다.

↑이영탁 센터장
오재건 공동센터장은 "삼성서울병원에서 의뢰할 경우 그 질환에 있어 가장 경험많고 연구 많이 한 의사를 찾아 협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센터는 심장혈관이미징센터와 심장혈관조영실, 초음파검사실, 수술실 등으로 구성됐다. 각기 다른 공간에 떨어져 있어 진단부터 치료까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없었던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이에 따라 길게는 수개월까지 소요되던 치료기간이 수주 내로 단축될 것이라는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규모도 24개병상이던 중환자실을 37개병상으로 늘리는 등 총 158개 병상으로 확장, 아시아 최고수준의 면모를 갖췄다는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특히 새로 설치한 심장혈관이미징센터의 경우 심장전용 자기공명영상촬영장비(MRI), CT 등을 갖추고 있으며, 검사결과를 판독하는 영상분석실까지 함께 있다.

내과에서 주로 하는 스텐트 등 심혈관중재술과 외과가 담당하는 수술을 한 병상에서 할 수 있는 심장혈관조영실도 오픈했다. 한가지 시술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복잡한 심장병 환자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치료하는 것은 물론 내과와 외과의 협진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는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이영탁 공동센터장은 "5년 안에 아시아 최고 심장혈관센터로 확고한 위치를 굳히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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