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내년까지 신종플루 수혜 '목표가 20.8만원'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9.09.03 08:37

신영證

신영증권은 3일 녹십자가 혈액제제와 백신제제를 통해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8000원을 제시하고 커버리지(기업분석)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김현태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녹십자가 올해와 내년 신종플루 백신 공급으로 상당한 실적 개선이 예상되며, 자체 개발 제품을 통한 글로벌 진출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백신제제를 생산하는 화순공장이 본격 가동하면서 정부의 신종 플루 백신 필요 물량 중 상당량을 녹십자가 가져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따라 신영증권은 녹십자가 2009년과 2010년에 각각 6407억원(+24.1% yoy), 8360억원(+30.5% yoy)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영업이익은 각각 1056억원(+55.5% yoy), 1377억원 (+30.4% yoy)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1회성으로 보고 있는 신종 플루 백신 효과를 차감할 경우, 2008년부터 2013년까지 매출액은 연평균 15.6% 성장할 전망"이라며 "혈액제제와 백신제제가 이러한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자체 개발한 혈우병치료제 그린진을 통해 수익성 개선뿐만 아니라 중국 시장과 세계 시장진출이 가능해 보인다"며 "또 자체개발 인플루엔자 백신, 혼합 백신 등을 통한 성장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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