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트너 "출구전략 시작하긴 이르다"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9.09.03 05:20
미국의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이 조기 '출구전략'(exit strategies)의 실행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이날 워싱턴에서 "세계 주요 20개국(G20)의 정책이 글로벌 경기침체를 끝내는데 성공했다"면서 "그러나 부양책을 철회하기엔 너무 이른 시점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을 비롯한 국가들의 경제성장률이 플러스로 돌아서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먼 길을 오기는 했지만 우리는 현실적이 돼야 하며, 앞으로도 긴 여정이 남아있음을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4~5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이른바 '출구전략'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국제적인 자본시장 규제안을 도입하는 문제를 비롯해 중국 등 이머징 국가들과 어떻게 '출구전략'에서 공조할 지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면서 "출구전략을 도입하기엔 이른 시점이지만 논의하기에 이른 시점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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