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美 재고 감소에 '강세'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9.09.03 00:16
국제 유가가 미국의 휘발유 재고 감소 소식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시간 2일 오전11시5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0.35달러(0.51%) 오른 68.4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미 에너지부는 이날 지난주(28일 마감)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297만배럴 감소한 2억51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이후 주간 기준 최대 감소폭이다. 지난주 휘발유 소비도 4.1% 증가한 948만배럴을 기록해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유 재고는 37만2000배럴 감소한 3억4340만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90만배럴 감소)에 못 미치는 감소폭이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오는 9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정례 회의에서 원유 생산량을 현 수준으로 동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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