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폭 늘었는데..9월엔 'SUV' 사볼까?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 2009.09.04 10:33

[Car&Life]신차출시로 할인폭↑ '투싼' '스포티지' '윈스톰' '렉스턴' 눈에띄어

완성차 업계가 9월 들어 할인을 늘리고 다양한 할부 금융 프로그램을 쏟아내면서 고객들의 지갑열기에 나섰다. 지난달 공장휴가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와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 종료 등으로 전월대비 20%이상 줄어든 판매실적(9만808대)을 만회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 '투싼'

현대차는 신차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지난달 보다 할인을 늘리고 차량 구입 후 1년 안에 실직 또는 파산하면 할부금을 보상해줘 미국시장에서 큰 인기를 끈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전체 차종 가운데 할인이 가장 크게 늘어난 모델은 '투싼iX' 출시로 구형이 된 '투싼'으로 150만 원을 깎아준다. 그동안 할인이 없었던 국내최초 하이브리드차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도 30만 원을 할인해 준다.

'아반떼'와 'i30'는 기존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할인이 늘었다. 오는 9일 신차가 출시되는 '쏘나타 트랜스폼'도 10만 원 할인이 추가돼 100만 원 저렴하게 살 수 있다. '그랜저'도 20만 원 더 깎아준다. 단 '제네시스'는 전달보다 할인이 30만 원 줄어들었다.

현대차는 기본할인 외에도 KT의 QOOK 신규 가입고객과 SHOW 현대차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 40만~60만 원 상당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또 아시아나항공 3만3000마일리지를 갖고 있는 고객에게도 마일리지 공제 후 30만 원을 깎아준다. 4년, 7년, 9년 이상 노후차량 보유고객에게도 10만~30만 원을 할인해준다.
↑기아차 '스포티지'

기아차도 '스포티지'와 '로체 이노베이션' 등 주요모델들의 할인을 늘렸다. '스포티지'는 전달보다 50만 원 늘어난 150만 원을 추가로 깎아주고 '로체 이노베이션'도 20만 원이 추가된 100만원할인을 제공한다.

기아차는 이와 함께 '모닝' 구매고객에게는 아이팟 나노 MP3를 증정하며 2010년형 '쏘울' 출시기념 이벤트로 전시장 내방고객 가운데 1020명을 추첨해 영화 관람권도 증정한다.

이밖에 차량 계약 후 45일 이상 인도가 늦어지면 계약금을 10만 원 보상해주는 '로스타임'보상제도 지난달에 이어 계속한다.
↑르노삼성 'SM5'

르노삼성차는 'SM5'와 'SM7'의 판촉을 강화해 할부구매 시 4.9%였던 금리를 낮춰 3.9%로 제공하고 할부 원금에 따라 최장 36개월까지 무이자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 노후 차량 할인혜택의 범위도 20만 원에서 최대 50만 원까지 늘리고 'SM3' CE와 'SM5','SM7' 등을 구입할 경우 적용되는 '바이백'(Buy Back) 할부 금리도 7.5%에서 5.9%로 낮췄다.

기본할인은 'SM3 CE', 'SM5', 'SM7'이 50만 원이며 'QM5'는 20만 원 '뉴SM3'는 2008년 이후 신규로 운전면허를 취득한 고객에게 20만 원을 할인해준다.
↑GM대우 '윈스톰'

GM대우에서는 '윈스톰'은 130만 원 '라세티 EX' 는 130만 원의 신차구입비를 지원하며 수동모델은 추가로 30만 원의 신차구입비를 지원한다. 또 '토스카' 100만 원, '베리타스'는 300만 원까지 할인해 준다.

할부프로그램으로는 선수금 10만 원만 내고 '토스카' '윈스톰'을 인도받은 후 첫 1년간은 5%의 이자만 납입하고, 24개월 혹은 36개월간 8.75% 또는 8.9%의 할부이율로 원리금을 납부하는 'My car'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쌍용차 '렉스턴'

77일 만에 파업을 끝내고 정상가동을 시작한 쌍용차는 파격적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렉스턴' '체어맨 W'는 150만 원을 할인해주고 '액티언'과 '카이런'도 100만 원씩 깎아준다. 여기에 과거 쌍용차를 구매한 이력이 있는 고객이나 현재 쌍용차를 갖고 있는 고객이 재 구매할 경우 신차 할인 이외에 100만 원의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로열티 프로그램도 동시에 실시한다.

또 노후차 교체 세제 지원 혜택을 받지 못하는 고객에게도 30만 원의 특별 추가 할인을 제공해 최대 280만 원까지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단독]구로구 병원서 건강검진 받던 40대 남성 의식불명
  2. 2 박지윤, 상간소송 와중에 '공구'는 계속…"치가 떨린다" 다음 날
  3. 3 중국 주긴 아깝다…"통일을 왜 해, 세금 더 내기 싫다"던 20대의 시선
  4. 4 [단독] 4대 과기원 학생연구원·포닥 300여명 일자리 증발
  5. 5 "살아갈 수 없을 것 같았다" 쯔양 복귀…루머엔 법적대응 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