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1250원 턱밑…증시가 상승조절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9.09.02 15:33
환율이 1250원 턱밑에서 마감했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종가보다 9.3원 오른 1249.9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1249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장초반 1250원을 웃돌며 치고올라갈 기세였다.

그러나 오전중 코스피지수가 낙폭을 회복하면서 다시 1240원대로 떨어졌다. 피치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10개월만에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조정한 것도 간접적으로 환율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도 롤러코스터를 탔다. 장초반엔 연고점을 찍었던 전날 상승분을 반납하며 1600선 아래로 떨어졌다가 이내 회복한뒤 꾸준히 낙폭을 줄여나갔다. 전날보다 10포인트 가량 하락한 1613선에서 마감했다. 외국인은 순매도로 돌아서 3000억원 정도 팔아치웠다.


한 시장관계자는 "환율은 지난밤 달러강세와 역외환율 상승때문에 상승출발했다가 증시가 큰폭으로 하락한 데 따라 1250원을 넘기기도 했다"며 "중국증시도 강세로 시작하면서 코스피도 반락했지만 낙폭을 많이 키우진 못했다"고 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혼조세를 보이다 다소 올라 2690선에서 거래중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현재는 아래위로 움직이는 것이 모두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며 "1250원 위에서 기다리고 있는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생각보다 많아 추가상승에 제한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날 엔/달러 환율은 92.86엔으로 전날보다 0.28 내렸고 달러/유로 환율은 1.4223달러로 전날보다 0.008달러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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