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ED TV 200만대 목표 달성 가능"

베를린(독일)=진상현 기자 | 2009.09.03 18:00

IFA 2009 프레스 컨퍼런스서 밝혀..컨퍼런스 성황

↑윤부근 삼성전자 VD(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이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IFA2009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삼성전자의 TV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올해 발광다이오드(LED) TV 200만 대, 휴대폰 2억 대 판매 목표 모두 달성 가능하다.'

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멀티미디어 가전 전시회인 'IFA 2009' 개막일을 하루 앞둔 3일(현지시간) 현지에서 '새로운 것 그 이상, 창조(More than New, It's Creating)'를 주제로 프레스 컨퍼런스를 갖고 LED TV와 휴대폰 등 주력 제품에 대한 밝은 판매 전망을 내놨다.

오전 11시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된 컨퍼런스에서는 세계 각지에서 온 수 백 명의 정보통신(IT) 담당 기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삼성전자는 LED TV, 제트폰, 넷북 등 세계적인 경기 침체기 속에서도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며 선전이 돋보였던 전략제품의 경쟁력과 성과를 집중 부각시키고 IFA에서 처음 선보이는 전략제품 소개와 함께 하반기 사업 비전을 제시했다.

윤부근 삼성전자 VD(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사진)은 "삼성전자 내부적으로 TN(휴대폰, 네트웍, PC 등), DM(TV, 모니터, 가전 등)의 각 사업부가 DMC부문으로 통합돼 각 제품간 시너지가 극대화 되고 시장 환경, 소비자 요구사항 등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며 "이것이 삼성 제품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성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3월 선보인 LED TV가 전 세계적으로 6개월 안 돼 100만 대 판매(유통망 공급 기준)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내 200만 대 판매 목표도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또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풀터치폰, 스마트폰 등 프리미엄폰의 선전으로 2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해 확실한 2위 굳히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선두업체와의 격차도 점차 줄여 나가고 있어 연초 목표대로 올해 2억 대 이상을 판매 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아울러 PC없이 LED TV의 인터넷 TV 기능과 휴대폰, PC 콘텐츠를 무선으로 TV에서 즐길 수 있는 와이어리스(Wireless)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 기능 등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고 제품간 연결성 강화로 인해 소비자의 사용 편리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제품과 기능을 소개했다.

새로운 크리스털 로즈 디자인을 적용한 초슬림 모니터 3종을 비롯해 인터넷 웹페이지를 간편하게 출력할 수 있는 원터치 웹 프린팅, 별도의 파일 변환 없이도 다양한 영상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디빅스(DivX)를 탑재한 MP3 플레이어 등 이번 IFA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기술과 제품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LED TV, 태양광 휴대폰 등 친환경 제품 개발에 앞장서 지구 환경 보호와 적극적인 녹색 성장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글로벌 친환경 기업으로도 거듭 날 것도 다짐했다.

윤 사장은 "아무리 최첨단 기술로 탄생한 세계 최고의 제품일지라도 소비자를 외면하는 제품은 성공하기 어렵다"며 "삼성전자는 소비자가 제품에서 진정으로 추구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항상 고민하고 있으며 시장을 앞서 간다는 전략으로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을 지속 선보이며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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