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2%↓...금융주 '팔자' 쇄도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9.09.02 05:21
9월 첫 거래일 미 증시가 일제 급락세를 보였다.
경기지표는 양호했지만 지난달까지 지속된 급등세에 대한 경계매물이 금융주를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쏟아졌다.

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85.68포인트(1.96%) 떨어진 9310.60을 기록했다.
금융주 비중이 높은 S&P500지수는 22.58포인트(2.21%) 밀린 998.04를 기록, 1000선 아래로 내려갔다.
나스닥지수 역시 40.17포인트(2.00%) 하락한 1968.89에 머물렀다.

하락 출발했던 이날 뉴욕 증시는 지표 개선 기대가 강화되며 장 초반 상승 반전하기도 했다.

공급관리자협회(ISM)의 이날 발표에 따르면 8월 제조업지수는 전월의 48.9에서 52.9로 상승, 2007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50을 넘어섰다. 잠정주택 판매도 예상보다 큰폭 증가했다.

하지만 장 중반 들어 최근 랠리에 따른 가격 부담감이 가중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지난 한달간 상승폭이 가장 컸던 AIG 등 보험주, 씨티 그룹 등 은행주에 매물이 집중됐다.

오후들어 자동차 업체들의 지난달 매출이 발표되면서 정부의 중고차 보상프로그램에도 불구하고 기대에 못미쳤다는 평가로 반등시도가 무산됐다.

3대 지수 모두 장중 최저점 수준에서 하루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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