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판매 사상최대, '魔의 5%' 달성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9.09.02 03:56

(상보)8월판매 전년비 47%급증, 첫 6만대 돌파

현대자동차가 미국 진출 이후 23년만에 사상 최대 판매실적을 올렸다.
현대차 미 판매법인(HMA)은 1일(현지시간) 지난달 미국내 판매가 전년 동기대비 47% 급증한 6만467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986년 2월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최대 판매기록이다. 이전 기록은 지난해 6월의 5만33대였다.

미 정부가 실시한 '중고차 보상프로그램'의 수혜를 반영, 소형차종인 엑센트 판매가 56% 늘어난 1만99대, 엘란트라는 1만9752대로 무려 96.9% 늘었다.
SUV차종인 산타페 역시 1만791대로 41% 증가했다.

지난해 8월 이후 본격 판매에 들어간 고급승용차 제네시스는 1026대를 팔아 1000대 이상 판매 기록을 이어갔다.

미국 및 일본업체보다 월등한 판매 신장률을 바탕으로 현대차의 시장점유율은 전년 동기 3.3% 대비 1.7P 증가한 5.0%에 이를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현대차는 "제네시스의 성공적인 고급차 시장 진입, 주류 언론 및 일반 소비자의 지속적인 호평, '현대 어슈어런스' '현대 어슈어런스 가스록'등 혁신적인 마케팅 프로그램이 인지도를 상승시켰고 때맞춰 폐차 인센티브 시행이 최다 판매 실적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 소비자들이 현대차의 품질에 대해 신뢰를 갖게 된 점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매출 기록 달성을 가능하게 해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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