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동부메탈, 페로망간 합작사 출범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 2009.09.01 18:39
포스코는 1일 전략제품인 고(高)망간강 생산에 필요한 고순도 페로망간(FeMn) 생산을 위한 합작 자회사 포스하이메탈(Pos-HiMetal)이 출범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와 동부메탈이 각각 65대 35씩 출자한 회사다.

포스하이메탈은 포스코의 광양제철소내 신후판 제강공장 인근에 고순도 페로망간을 연간 7만5000톤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2010년 4월 착공, 2011년 9월 준공하기로 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고순도 페로망간은 전량 광양제철소 자동차용 고망간강 제품생산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고순도 페로망간 공장 건설에는 약 2200억원이 투입된다. 포스코는 사업초기 고순도 페로망간 특허 및 생산기술을 보유한 동부메탈의 기술을 도입하고, 이후 고유기술을 개발해 확대함으로써 향후 연간 약 740억원의 원가절감 효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고순도 페로망간은 자동차용 고망간강 제품생산의 부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지금까지 고체 상태의 망간 메탈을 전량 중국에서 수입해 왔으나 중국내 환경규제 강화와 수출세 인상 등의 문제로 수급이 불안정해지면서 고순도 페로망간의 안정적인 조달 필요성이 높아져왔다.


또 고체 상태의 망간 메탈을 다량 투입할 경우 용강의 과다한 온도 저하로 인해 품질이 낮아지고 제조원가가 상승하는 등 경제성이 없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용융상태로 사용 가능한 고순도 페로망간 제조의 필요성도 제기돼왔다.

김선기 포스하이메탈 사장은 “고순도 페로망간 생산을 위해 연구기술개발과 설비발주 업무는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 용융상태의 고순도 페로망간 합금철을 포스코에 안정적으로 공급해 강도가 높으면서도 가공성까지 우수한 최첨단의 고망간강 후판 및 자동차강판 생산에 주춧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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